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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다가오면 집안 공기가 눅눅해지고, 곰팡이 냄새까지 번지기 시작합니다.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가구나 의류 손상도 발생하기 쉬운데요. 오늘은 집에서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장마철 습기제거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자연환기보다 ‘제습기’ 또는 ‘에어컨 제습 기능’ 활용
비가 오는데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외부 습기가 유입될 뿐더러 실내 습도 조절에 효과가 없습니다. 장마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 제습기는 방 하나당 최소 하루 1~2회, 1시간 이상 가동
- 에어컨 제습 모드 작동 시 냉방보다 전력 소모 적음
- 특히 옷방, 창고, 베란다 등 습기 많은 공간 중심으로 가동
🔍 왜 제습 모드가 냉방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나올까요?
에어컨의 냉방 모드는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매를 계속 순환시켜야 합니다. 실내 온도를 목표치까지 낮춘 후에도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압축기(컴프레서)가 빈번히 작동하게 되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죠.
반면 제습 모드(드라이 모드)는 습도만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온도를 크게 낮추지 않고도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압축기 작동 시간이 짧고, 냉매 순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더 높습니다.
즉, 같은 시간 동안 가동해도 제습 모드는 실내 온도 변화가 크지 않고, 습도 조절만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더 적게 나옵니다. 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장마철엔 제습 모드가 현명한 선택입니다!
베이킹소다 · 신문지 · 숯의 자연 제습 활용
습기 제거 제품이 없다면 집에 있는 것들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종이컵에 담아 옷장, 싱크대 등에 배치
- 신문지: 신발장, 서랍 등에 깔면 수분 흡수
- 숯: 공기 정화 + 습기 흡수 효과
3~4일에 한 번씩 교체하거나 햇볕에 말려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욕실과 주방은 ‘물기 제거’가 기본
가장 습기가 많이 차는 공간은 욕실과 주방입니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물기 제거 루틴이 더 중요합니다.
- 샤워 후 물기 바로 닦아내기
- 주방 싱크대 물 튐은 바로 닦기
- 욕실문은 열어두고, 환풍기 30분 이상 작동
이러한 습관만으로도 곰팡이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제습 효과 있는 식물 활용하기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제습 식물도 좋은 선택입니다.
- 산세베리아: 낮은 광에서도 잘 자라고 공기 정화 효과
- 스파티필름: 실내 습도 조절에 탁월, 초보자도 키우기 쉬움
- 아레카야자: 큰 공간에 추천, 습기 흡수력이 높음
이런 식물들을 창가나 거실에 두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집니다.
침구류·옷은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 활용
습기 찬 침구와 옷은 진드기,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장마철에는 자주 세탁 후 건조기를 이용하거나, 날이 개는 날 햇볕에 바싹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 세탁 후 바로 건조
- 이불은 일주일에 1회 이상 환기
- 습기 많은 날은 이불 아래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방법
✅ 마무리
결론적으로, 장마철 습기제거는 특별한 제품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건 ‘습기 방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팁 중 하나라도 실천해 보세요. 효과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