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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5년 6월 청주에서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까지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어 2차 집단 감염을 일으킨 야생 진드기는 진드기 매개 감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농촌이나 산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더 위험하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SFTS 증상과 백신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드기 감염·SFTS 증상과 백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매년 여름철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SFTS 바이러스는 주로 작은 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의해 전파되며,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리면 인체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촌이나 산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더 위험하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러운 고열,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과 함께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가 동반됩니다. 초기 증상이 단순한 감기나 몸살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국내 사망률이 10~20% 내외로 보고될 만큼 위험성이 높습니다.
진드기 감염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야외활동 시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진드기가 달라붙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와 옷 세탁을 통해 혹시 모를 진드기 부착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해야 2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백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 현재 SFTS에 대한 상용화된 백신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연구기관에서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며, 일부 동물실험 단계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향후 상용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개인의 예방수칙 준수가 최선의 방역 방법입니다.
또한 SFTS 바이러스는 참진드기를 통하여 감염될 수 있지만 청주에서 발생된 사건을 보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례에서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 보고도 있으므로 치료 시에도 의료진이나 보호자 역시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진드기 방제 작업은 지역사회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풀숲이나 목초지를 정비하고, 가축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예방을 관리해 주는 것도 지역사회 내 SFTS 확산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SFTS는 아직 완치제나 백신이 없어 치명률이 높은 만큼,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올여름 야외활동이 많아진다면 반드시 진드기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SFTS 감염병 증상 상세 정리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단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초기 증상 (발열기)
- 38~40℃의 고열
- 심한 피로감
- 두통
- 근육통
- 식욕 저하
- 오한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나 몸살과 유사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중기 증상 (위장관 증상)
- 메스꺼움
- 구토
- 설사
- 복통
- 체중 감소
위장관 증상은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키며, 수분 부족으로 탈수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3️⃣ 중증 진행 증상 (혈액계 이상)
- 혈소판 감소(혈소판 수치 저하)
- 백혈구 감소
- 출혈 경향(잇몸출혈, 점상출혈)
- 피부의 멍과 같은 자반
- 장기부전(간·신장 기능 저하)
혈소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출혈 위험이 높아지고, 장기 기능이 저하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신경계 증상
- 의식 저하
- 혼수
- 경련
SFTS가 심해지면 중추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쳐 의식 혼미, 심지어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즉각적인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 정리하면
- 초기: 고열, 근육통, 피로
- 중기: 소화기 증상, 체중 감소
- 말기: 혈소판 감소 → 출혈 → 다장기 부전
- 중추신경계 침범: 의식 저하, 혼수
라는 경과를 보이며, 치명률이 10~20% 내외로 높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